우리는 종종 하고 싶은 일을 미루고,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. 일이 끝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자꾸 해야 할 일부터 먼저 처리하려 하죠. 그런데 왜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할 일을 먼저 하게 되는 걸까요? 이 글에서는 ‘우선순위’와 ‘책임감’, 그리고 ‘자기 통제력’에 대해 살펴보고, 어떻게 하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효과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왜 해야 할 일이 먼저일까?
"이 일을 끝내지 않으면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." “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하고 싶은 일은 미뤄야겠어.” 우리는 자주 해야 할 일부터 먼저 처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 일이 많을 때, 대개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급한 일을 먼저 하려고 하죠. 하지만 가끔은 해야 할 일이 끝날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을 미루다 보면 하루가 끝나버리기도 합니다. 그런데 왜 우리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려고 할까요? 이 질문에 대해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면, 우리가 일에 대한 책임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, 그리고 해야 할 일에 대한 긴급함과 압박감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왜 해야 할 일이 먼저일까 하는 현상을 탐구하고, 그 원인을 이해한 뒤 더 나은 일 처리 방법을 제시해보겠습니다.
책임감과 우선순위의 심리학
우리는 기본적으로 **책임감**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. 해야 할 일은 보통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, 우리는 그 일을 미루지 않으려고 합니다. 일상생활에서 책임을 다하는 것은 자기 통제력의 증거로 간주되며, 그것을 하지 않으면 불안감이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야 할 일을 먼저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. 또한, 인간은 긴급함에 반응하는 본능적인 경향이 있습니다. 어떤 일이 시급하거나 마감이 다가오면, 우리는 그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고 그 일이 끝날 때까지 다른 일을 미룹니다. 이는 자기 통제력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. 한정된 에너지를 쓰는 대신,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죠.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흐려질 때가 많습니다. 해야 할 일들이 우선순위의 최상위로 올라가면서, 우리가 실제로 원하는 일이나 해야 할 일이 아닌 일들에 시간을 뺏기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. 결국, 해야 할 일이 아니라,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처리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균형 맞추기
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으려는 마음은 중요하지만, 그로 인해 자신의 관심사나 필요를 간과하면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와 탈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균형 있게 처리할 수 있을까요? 첫째,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고, 각각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세요. 예를 들어, 해야 할 일은 시간 안에 완료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, 하고 싶은 일은 그 후에 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두는 방법입니다. 둘째, 작은 목표로 나누기입니다. 큰 일을 한번에 처리하려고 하기보다는, 해야 할 일을 작은 단계로 나누어 차근차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. 이렇게 하면 일을 처리하는 동안 지루함을 덜 느끼고, 한 단계씩 마칠 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셋째, 규칙적인 휴식 시간을 두세요. 일과 휴식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일정 시간을 휴식 시간으로 정해 놓고, 그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좋습니다. 마지막으로, 자기 인식과 자기 동기 부여가 필요합니다.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아닌 것들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, 그 대신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결국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는 방법은 스스로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파악하고,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.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,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고 행동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.